드라마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Law and the City)》 리뷰

트렌드 스토리 2025. 8. 5. 15:33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Law and the City)》 리뷰

― 법보다 밥이 먼저인, 현실감 넘치는 변호사들의 일상과 성장기


1. 방송 정보https://tvn.cjenm.com/ko/Law-and-The-City/

 

서초동 | tvN

 

tvn.cjenm.com

 

  • 방송 채널: tvN 토일 드라마
  • 방송 기간: 2025년 7월 5일 ~ 8월 10일, 총 12부작
  • 방송 시간: 매주 토·일요일 밤 9시 20분~10시 40분
  • 글로벌 공개: 디즈니+ 동시 공개, 타이틀은 Law and the City로 서초동 법조타운의 현실을 그립니다

2. 첫 방송 후기: 몰입감 높은 현실 직장 드라마

첫 회는 1년차 변호사 김도훈의 시작 장면부터 드라마의 톤을 명확히 제시합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을 외치지만 곧 냉정한 현실의 지적을 받는 모습은 법정 클리셰를 유머로 처리하면서도 공감을 이끌었죠
안주형(이종석)의 차갑고 현실적인 시선은 15년차가 아닌 9년차 변호사의 성숙과 멈추지 않는 성장 의지를 보여줍니다

 

시청률은 첫회 전국 기준 4.6%, 수도권 4.6%로 동시간대 케이블 1위에 올랐고, 2회부터는 더 상승하여 약 5.1%까지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SNS와 시청자 게시판에는 “현실적인 변호사 일상이 낯익어 몰입됐다”, “이종석 연기는 여전하구나”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3. 줄거리 개요: ‘어쏘’ 변호사 다섯 명의 일상과 갈등

드라마는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을 중심으로 법무법인 고용 변호사, 즉 ‘어쏘 변호사’들의 하루하루를 따라갑니다.

  • *안주형(이종석): 9년차 어쏘, 드라마틱한 이상 대신 냉정한 현실주의자.
  • *강희지(문가영): 신입 어쏘, 이상주의적 정의감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
  • *조창원(강유석), 배문정(류혜영), 하상기(임성재) 등 각기 다른 개성의 변호사가 공존하며 매회 중심 사건과 일상적 갈등을 디테일하게 그려냅니다

4. 캐릭터 분석: 정의보다 밥을 먼저 챙기는 성숙한 직장인들

안주형 (이종석)

드라마 초반부터 “드라마로 법률을 배우지 마세요”라며 기대를 현실에 대해 경고하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직장인의 냉소와 유머, 정의감의 균형을 갖춘 중년 변호사로, 사회적 약자의 사건을 풀어내는 방식에서도 단순한 영웅주의를 벗어난 현실적 접근을 보여줍니다

강희지 (문가영)

11년차 신입답게 열정과 이상을 품지만, 주변의 냉담한 시선과 현실주의에 좌절합니다.
안주형과의 갈등은 결국 이상과 현실의 절충점을 고민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이야기에 긴장감을 불러옵니다

 

인물관계도


5. 연출과 대본: 느리지만 정교한 감정 서사

박승우 감독이승현 작가의 조합은 빠른 사건 중심 스릴러보다는, 감정과 일상이 만들어내는 현실 서사를 선택했습니다
법정 장면뿐 아니라 식사 모임, 출퇴근 모습, 사무실 풍경까지 ‘일상의 밀도’를 높이는 디테일로 구성되어 몰입감을 높입니다


6. 시청 포인트: 법보단 밥, 어쏘들의 진짜 성장기

  • *현직 변호사가 만든 리얼리즘
    법정용어보다 어쏘들의 월급쟁이 일상이 더 감정적이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 *‘식칼차림’ 식사 모임
    법률 서사가 아닌 식탁에서 벌어지는 대화와 케미가 드라마 주요 축을 이룹니다
  • *클리셰를 비틀며 공감을 끄는 캐릭터들
    법은 떠들지 않아도 이해하는데, 캐릭터들은 드라마처럼 감정 기복이 크지 않습니다. 이 점이 시청자에게 큰 위안이 됩니다
  • *사회 이슈와도 연결되는 사건 전개
    공공임대주택 압류 사건 같은 소재는 법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민을 불러일으킵니다.

7. 평단 평가 및 반응

  • *이데일리 별점 4★★★★☆
    “촘촘한 서사와 긴장감을 더하는 연출”이라 평하며 몰입도를 인정
  • *리뷰 M에서는 “밥심 강조, 현실 브이로그 같은 감각”이라 평하며,
    “매일 법보다 밥이 먼저인 드라마”라는 정체성이 작품의 포인트로 꼽혔습니다

8. 총평 & 추천 대상

항목 평가
연기력 ★★★★☆
현실감 ★★★★★
감정 몰입도 ★★★★★
연출 완성도 ★★★★☆
전체 만족도 ★★★★☆
 

이 드라마는 극적인 판타지보다는 일상에 녹아든 직장인의 삶과 정의, 성장을 담아내는 작품입니다.
법조물에 친숙하지 않은 시청자에게도, 기존 직장 드라마에 질린 시청자에게도 신선한 휴먼 드라마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