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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KBS 예능 〈홍김동전〉 리뷰 – 동전이 결정하는 운명, 웃음과 배신의 버라이어티

by 트렌드 스토리 2025. 8. 6.

KBS 예능 〈홍김동전〉 리뷰 – 동전이 결정하는 운명, 웃음과 배신의 버라이어티

KBS 예능 〈홍김동전〉 리뷰 – 동전이 결정하는 운명, 웃음과 배신의 버라이어티

 

요즘 방학을 맞아 넷플릭스를 열심히 시청하던 초딩들이 발견한 보석 같은 예능!! 홍김동전에 대해 리뷰 하려고 합니다.

 

지루한 일상에 활력 한 스푼이 필요한 날, 웃음을 제대로 터뜨려주는 예능이 있다. 바로 KBS의 〈홍김동전〉이다. 처음 이 프로그램을 접했을 때는 ‘동전 던지기가 뭐가 그리 재밌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한 회 두 회 보다 보면 어느새 빠져들게 된다. 단순한 복불복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 프로그램은 진짜 ‘사람’이 만든다. 캐릭터들이 동전을 중심으로 펼치는 즉흥 연기와 배신, 눈물겨운 우정(?)이 버무려진 리얼 웃음이 핵심이다. 홍진경을 보면서 울면서 웃으면 정말 내 인생 최애 연예인이 될 거 같다는 느.

 

“홍김동전, 동전을 던져 운명을 바꿔라!”

 

그 말처럼 이 예능은 ‘랜덤’과 ‘코미디’가 뒤엉킨 복불복의 향연이다. 처음엔 단순히 동전을 던지는 루틴 예능 같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각 캐릭터마다 예측할 수 없는 배반과 애드리브가 가득한 예능 황금비율을 보여준다.

 

〈홍김동전〉은 이름처럼 '홍씨'와 '김 씨'로 나뉘어 대결 구도를 펼치는 예능이다. 매 회 동전을 던져 운명을 결정짓는 구조. 처음에는 이게 뭐라고 그렇게 호들갑인가 싶었지만, 막상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동전 결과에 긴장하고, 캐릭터들의 눈치 싸움에 웃음이 터진다. 출연진은 김숙, 홍진경, 조세호, 장우영, 주우재. 이 멤버들이 동전 하나로 뒤바뀌는 신분과 역할 속에서 보여주는 티키타카는 예능의 정수다.

 

조세호는 말 그대로 ‘예능 하드캐리’. 자존심도 체면도 내려놓고 본인이 얼마나 망가질 수 있는지를 몸소 보여준다. 홍진경은 늘 허당이지만 어딘가 중심을 잡아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김숙은 리더 같지만, 결정적일 땐 배신도 서슴지 않는 중립자다. 주우재와 장우영은 상대적으로 조용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예능 감을 툭툭 터뜨린다.

이 다섯 명이 어색한 듯 하면서도 점점 맞춰가는 그 케미가 가장 큰 재미다. 서로 웃기기 위해 일부러 놀리고, 망가지는 걸 주저하지 않는 모습에서 진짜 ‘옛날 버라이어티’의 향수가 느껴진다.


📺 방송 개요와 시청률

  • 방송 채널: KBS 2TV
  • 방송 기간: 2022년 7월 14일 ~ 2024년 1월 18일 총 70부작
  • 방송 시간대: 처음엔 목요일 저녁, 이후 일요 밤으로 편성 변경 
  • 출연진: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
  • 시청률은 낮았지만(1~2%) 유튜브 및 넷플릭스를 통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OTT에서 재발견된 컬트 예능이 되었다.

🤣 프로그램 포맷과 유머 스타일

  1. 동전 던지기 → 운명 결정
    매 회마다 동전 던지기로 캐릭터(홍 씨·김 씨 등 신분)와 역할이 바뀌며 진행됩니다. 이 단순한 장치가 시청자에게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제공.
  2. 멤버 간 배신과 케미 폭발
    처음엔 함께 팀워크를 보여도, 동전 결과에 따라 배반하거나 서로를 놀리는 방식이 반복되며 웃음과 긴장감의 균형을 이룬다. 특히 조세호와 홍진경은 ‘자발적 웃음 버튼’으로 활약.
  3. 2000년대 버라이어티 감성의 복고 리메이크
    MBC 무한도전이나 1박 2일 스타일의 활기가 홍김동전 속에 녹아 있다. 빠른 전개보다는 사람 중심, 현장 중심의 예능 흐름을 따른다 

🎯 최고 레전드 회차 추천

  • 비긴즈 (1회): 멤버들의 스타일과 포맷이 정착된 시금석 같은 회차
  • 수저게임 특집 (14~15회): 수저를 공개하듯 사회 재현한 리얼한 선택 미션이 웃음과 씁쓸함을 동시에 전달 
  • 가면무도회, 홈스테이, 워크숍 특집 등: 멤버 개성으로 완성된 에피소드들로, 온라인 팬들의 리뷰에서 항상 추천되는 회차 

특히 ‘수저게임 특집’은 이 프로그램의 매력을 잘 보여준다. (울집 초딩들 덕에 최소 5번 시청 중이다.) 출연진들이 각자 금수저, 흙수저로 나뉘어 임무를 수행하는데, 현실 풍자와 웃음이 절묘하게 섞여 있다. 그 외에도 ‘가면무도회’, ‘워크숍 특집’ 등 멤버들의 분장과 상황극이 돋보이는 회차들도 있다.

가끔은 어설프고, 가끔은 너무 망가져서 민망할 때도 있지만, 그게 오히려 더 사람 냄새나고 웃기다. 오랜만에 예능을 보며 ‘이게 사람 사는 예능이지’ 싶은 순간들이 있다.


🌟 출연진 케미 & 역할

  • 조세호: 과장된 몸짓과 ‘어설움’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캐릭터. 구내염 보컬 패러디, 난해한 댄스 등 매 회 웃음 버튼을 맡습니다 
  • 홍진경: 인형 도구, 소개팅 기믹, 개인기를 마다하지 않으며 어떤 상황에도 중심이 되는 ‘예능의 핵심’입니다
  • 김숙: 중재자 역할이면서도 배신 타이밍 놓치지 않는 신뢰감 있는 분위기 메이커.
  • 주우재 & 장우영: 비교적 조용하지만 게임 콘텐츠 속에서 예상치 못한 순간 폭발적인 재미를 주는 멤버.

시청 포인트 & 매력 요소

애드리브 현장성

작위적이지 않고, 멤버들이 즉흥으로 반응하고 서로를 놀리는 방식이 리얼 버라이어티의 감각을 제대로 살립니다.

 

유튜브 & SNS 재생산력

한 장면이 클립화되어 팬 제작 영상으로 퍼지고, 개인기 중심의 짧은 리액션 클립들이 다시 회자되면서 콘텐츠 확산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출연자용 코스튬+분장 콘텐츠

기획된 예능 도구(예: 인형 도구, 스타 코스프레)들이 실험적으로 도입돼 프로그램 전체의 색깔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매회마다 변신을 하는 홍진경 분장이 압권이다.

 

이 예능은 뭔가 엄청난 스케일이나 CG, 연출의 미학 같은 걸 기대하고 보면 안 된다. 오히려 소박한 세트, 익숙한 게임 룰 안에서 출연진이 어떻게 놀고, 어떻게 망가지는지를 보는 재미가 크다.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터지는 웃음이 정말 힐링이다.

또 하나의 매력은 편집. 빠르지 않고 여유 있게, 대사 하나하나를 살리며 편집한 덕분에 각 출연진의 리액션이 제대로 살아난다. 예능을 오래 본 사람이라면 그 감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


평단 & 시청자 반응

  • 오마이뉴스 김상화 기자는 이 프로그램을 “시청률은 낮아도 예능 마니아층 확보에 성공한 흥미로운 컬트 예능”이라 평했다.
  • 특히 조세호, 홍진경의 자발적인 망가짐과 김숙의 중립자는 예능인상 후보로도 언급되었고, 시청자들이 “보고 있으면 참지 못하고 웃게 되는 예능”이라고 평가한 점이 인상적.

비록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유튜브 클립으로 입소문이 나고, 넷플릭스에서도 다시 주목받는 걸 보면 이 예능의 저력은 확실하다. 방송이 종료된 후에도 “시즌2는 언제 하냐”는 말이 나오는 걸 보면, 누군가의 마음속엔 확실히 자리를 잡은 듯하다.

〈홍김동전〉은 대단한 사건이 있는 예능은 아니다. 그저 동전 하나로 하루를 결정짓고, 소소한 게임과 티격태격 속에서 웃음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그게 또 그렇게 웃기고, 그렇게 정겹다.

매주 새로운 설정으로 터지는 예측불가 웃음, 서로를 놀리면서도 끝내 챙기는 멤버들, 제작진과 출연진이 함께 만들어가는 케미까지. 요즘 예능에 지친 사람이라면, 한 번쯤 〈홍김동전〉을 추천하고 싶다.


KBS 예능 〈홍김동전〉 리뷰 – 동전이 결정하는 운명, 웃음과 배신의 버라이어티

총평 & 추천 대상

《홍김동전》은 ‘드라마 없이 하루 웃고 싶을 때’ 열어 놓기 좋은 예능입니다.
정통 버라이어티 포맷에 익숙한 시청자, 복불복 예능을 좋아하는 팬,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즉흥 플레이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편하게 볼 가치가 있어요.

항목 평점
재미 요소 ★★★★☆
출연진 케미 ★★★★★
재방문성 ★★★★☆
유튜브 확산 ★★★★★
KBS 예능 〈홍김동전〉 리뷰 – 동전이 결정하는 운명, 웃음과 배신의 버라이어티

넷플릭스에서도 8월 23일 종료된다고 하니 못보신 분들 추천 드릴께요!!